생후 22개월: 애교 활동쟁이

사랑하는 나의 딸 하이미가 또 한달이 지나 22개월이 됐네.
시간 참 빨리 흐른다.
붙잡고 싶을 정도로...
우리 하이미가 커가는 모습을 조금은 천천히 보면서 많이 남겨두고 싶은데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흐른다.
하이미가 두번째 어린이 날을 맞이했어^^
작년엔 가족 모두 수목원에 다녀왔는데 이번 해에게는 코로나때문에 못 가고 대신 영종도에 가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왔어.
하이미가 그새 커서 뛰어다니고 카페도 구경했어.
이제 제법 머리카락도 길어서 머리도 묶어줄 수 있도 계단도 할아버니께서 손잡이를 달아주셔서 혼자서 계단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고 밥도 이제 혼자 잘 먹고 대신 잘 안먹고 뱉기는해ㅋㅋㅋ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어^^
사골국을 좋아하고 과일도 좋아하고 빵이랑 떡도 좋아하고....
애교와 사랑이 넘치는 울 아가.
오빠랑 드리는 온라인 예배때 익숙한 찬양이 나오면 따라부르고 기도하면 기도 하고 이제 어린이 예배를 들어가도 될거 같아ㅋㅋ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딸. 삼십분이고 좋아하는 노래 불러주면 빙글빙글 돌며 춤추고 노래 부르고ㅋㅋㅋㅋ
여자라고 머리 묶고 얼굴에 크림 바르고 옷 좋아하고 오빠와 사뭇 다른 모습에 키우는 즐거움이 두배야^^
더욱 더 이뿐 모습이 넘쳐나겠지?
오빠 키울때도 그랬는데 24시간 모든 시간을 영상으로 남기도 싶구나.
다행히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커주는 모습이 너무 감사해.
코로나때문에 아직 자유로이 외출은 못하지만 집에서라도 아래 윗층 다니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참 감사하구나.
코로나 잠잠해지면 놀이터 가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신나게 놀자^^
사랑해 우리 딸 하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