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아 8번째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내 아들 하준이 8번째 생일을 축하해🎉
벌써 하준이가 8년이라는 시간을 이 땅에서 보냈구나.
주님께서 엄마 아빠에게 하준이를 보내시고 함께 한 시간이 8년이 흐른게 믿겨지지 않아.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아직도 엄마 눈엔 아기 같은데 이젠 학교 마치면 알아서 학원도 가고 친구 집에도 놀러가고 할 일 척척해나가는 하준이를 보면 고마우면서도 동생이 태어나 갑자기 크게 한건 아닌가 미안하고 그래.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 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적응해 주고 이번 생일엔 친구들 불러 꼭 생일 파티 할거라 여름방학 전부터 노래노래 불렀지? 생일파티가 에버랜드를 이겼어ㅋㅋ
비록 동생도 아프고 집에 도와 줄 사람도 없었지만 하준이만 기뻐해준다면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예은이 엄마가 도와주어 무사히 파티도 끝나고 만족해 하는 모습에 엄마는 그걸로 됐어^^
아빠가 준비한 선물도 역시 하준이 취향에 딱 맞아서 좋고^^
모든 일에 당당하고 적극적이고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인정받는 하준이가 되길 바래.
아픈 곳이 있지만 곧 나아질거라 믿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건강해질테니 우리 의심치 말고 열심히 살아가자.
우리를 우리보다 잘 아시는 그 분이 계시는 우린 걱정이 없어요^^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미안해.
엄마 아빠 마음엔 늘 하준이를 보면 짠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어.
주님께서 그 맘을 위로해 주시기 위해 늘 밝고 활기찬 모습의 하준이를 보여주시는것 같아.
점점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커 갈 수 있게 노력할께.
하이미도 이뻐해주고 책임감 있는 오빠의 모습으로 자라 주어서 더욱 고마워.
우리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하나되어 살아가자.
울 아가 생일 축하해 그리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해 ❤
(요즘 전화로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말해주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