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40일: 2차 영유아 검진, 반강제 유아식
몸무게: 9.7kg
키: 72.5cm
머리둘레: 44cm
두번째 영유아검진...
병원에 가서 응가를 퍼지게 했는데 기저귀를 안 챙겨 가서 부랴부랴 사러 나갔는데 마트에도 약국에도 그나마 편의점에 한치수 큰 방수기저귀가 있어서 구입을 해서 검진을 받았다.
하이미는 태어나서 적정량의 모유와 분유를 먹기까지 100일 정도가 걸렸다.
보통 한번 먹는데 1시간동안 쉬다 먹고 쉬다 먹고 했는데 100일이 지나니 통잠도 자고 분유도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5개월부터 시작한 이유식.
적응하는데 두달이 걸렸다.
처음에 한 세네숟가락은 먹는듯 하는다 입을 다물어 버리고 나중에는 숟가락을 치우고 밷고...
그렇게 미음은 한달도 안돼 패스하고 바로 중기로 넘어가 먹는듯하드니 잠이 조금이라도 모자르면 안 먹고...
잘 먹기 시작한지 한두달정도 된것 같다.
갑자기 외가집에 버스를 타고 갔다와서부터 잘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잘 먹더니 또 안먹는다...
두끼 적정량을 먹으면 저녁은 패스 하기 일수도 분유양도 줄였는데도 안 먹는다.
보통 이유식 120-150 세번에 분유 두번 200ml를 먹는다.
그런데 몸무게를 재니 상위 20프로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넌 정상적으로 먹었으면 몸무게 어떻게 감당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양 흡수가 좋은건지 내가 고영양식을 주는건지...
키는 중간 머리둘레는 작은편.
선생님께서 작게 낳으셨는데 잘 키우셨네요.
검진때마다 듣는 소리ㅋㅋㅋ
그리고 난 방수 기저귀가 흡수력이 없는지 이번에 알았다.
집에 오니 옷이 다 젖어있었다...
아니 무슨 마트에도 약국에도 편의점에도 기저귀가 안파냐...
데엠이 그리워ㅠㅠ
이제 11개월도 됐고 이유식을 잘 안 먹어서 하루 한끼 자기주도식사를 시작해볼까해서 식판 한개와 팔이 있는 방수턱받이를 사놨었는데...
지난주부터 이유식을 하루 한끼 정도만 먹고 어제
밤부터 열이 나더니 오늘은 먹질 않는다...
그런데 과자랑 혹시나해서 토마토 껍질 까서 주니 얼마나 잘 먹는지...
지난주에 외식을 하면서 흰밥에 김가루 섞어서 줬는데 잘 먹어서 오늘도 외식할때 맨밥에 김가루랑 참기름 섞어서 가져가서 주니 입을 벌리고 달려든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난주 수요일에 응가 한금하더니 토요일까지 소식이 없다...
분유도 한숟가락 더 먹이고 유산균을 주니 새벽 5시부터 응가를 한다.
하이미는 보통 두달에 한번 꼴로 3일동안 열이 나는거 같다. 아무증상 없이 열만 난다.
아직 기관에 다니지 않아서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열이 나는거 같다.
그래서 내일부터 반강제적으로 유아식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준이는 돌이 지나고 어른들 시작하실때 식탁에 메달려 간절하게 보고 있어서 엄마가 맨밥에 김 싸서 고등어랑 주는거 잘 받아먹어서 그때부터 유아식으로 바꿨는데 하이미는 11개월에 시작한다.
오늘 호박당근버섯볶음이랑 배추들깨볶음 광어짐 토마토를 준비했다.
내일 잘 먹어주길...
빨리 큰다.
이제 젖병도 한달 남았다. 그런데 젖병을 잘 끊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주부터 빨대컵에 분유를 타서 주니 울면서 먹는다^^;;;
빨리 먹고 싶은데 빨대다 보니 젖병처럼 맘껏 안나와서 인지 징징대면서 먹는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
하준이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하임이도 같이 먹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하이미도 이제 조금 더 밥다운 밥을 먹는 시기가 왔다.
이제 서는데 앉지를 못해 하루에 몇번씩 엉덩방아에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박고 만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일어섰다 앉았다 하겠지.
점퍼루를 팔고 걸음마보조기와 볼놀이장난감을 대여하려고한다.
너무 빨리 큰다.
다음달이면 돌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이쁜 울 아가 잘 커줘서 고마워^^
많이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