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94일
생후 294일: 잡고 무릎꿇기 무릎으로 기기
주말동안 외가집에서 베개잡고 넘고 어른들 무릎 넘고 낑낑대며 엄청 노력하더니 집에 오자마자 바운서 잡고 무릎꿇고 서기를 성공했다. 그러더니 다음날 혼자 앉기도 성공^^
너~~~~무 좋아한다ㅋㅋㅋ
자신이 뭔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것이 좋은가보다.
얼마전부터 소파 잡고 서고 손잡고 설때도 소리소리 지르며 좋아하더니ㅋㅋㅋㅋ
이뿌다 신비하고 경의롭다.
잘 큰다.
이유식은 여전히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파는 이유식 맛없다 잘 않먹는건 오빠랑 똑같네.
엄마 깁스하고 일주일만에 이유식 만들었다^^;;;
파는 이유식보다 잘 먹는다.
하루 세끼 90-120ml정도 먹고 우유 100ml 먹고 자기전 200ml 먹고....
이유식이랑 물 잘마시고 요거트도 간식으로 먹고 이유식 빼고 다 잘 먹는다ㅋㅋㅋ
이유식기가 지나고 유아식때가 되면 잘 먹을것 같다.
어제는 잠이 모자랐는지 깨어있는 시간이 4-5시간 정도 밖에 안되고 계속 잤다.
졸려서 연신 징징대고 안아달라고 파닥거린다.
그 칭얼거리는 모습 또한 너무 이쁘다^^
졸리거나 배고프면 맘마맘마 하며 기어와 발 밑에 있는것도 이쁘고 아빠랑 오빠랑 깔깔대고 웃으면 자기도 따라 웃고 소리지르고ㅋㅋㅋ
이제 정말 사람같다.
감정 표현도 하고 가족들 사이에 동참도 하고 나갔다오면 반기고^^
하준이와 다른 점 하나.
낯을 가린다. 남자 낯.
외할아버지 작은 아빠 이모남친...
심지어 아빠까지ㅋㅋㅋ
서럽게 운다 그 모습 또한 이쁘지^^
눈만 마주치면 눈 지긋이 감고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말하는 소리도 억양도 다양해지고 움직이도 빨라졌다.
10개월이 다가가니 훌쩍 또 큰다.
이제 돌까지 두달 남았다.
이쁜 사진 남겨줘야지^^
이쁜이 크게 안 아프고 잘 커줘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