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81
2009. 8. 18. 07:30
Kassel.Aug.2009.Panasonic Lumix DMC FX150
며칠사이 아내가 입맛이 없다고 그래서
제 주특기인 닭똥집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닭똥집은 특유의 비릿내가 있기 때문에
손질을 한 후에 보드카나 콘 같은 주류를 조금 넣고
숙성을 시켜줘야합니다.
이번 순서가 중요한데요.
바로 프라이팬으로 가는게 아니라
고기를 끓는 물에 살짝 익혀주어야
요리도 빨리 끝날 뿐더러
속까지 골고루 익기 때문에
저는 이과정을 첨가 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닭의 이부위는 그냥 굽게 되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린답니다.
나중엔 타버리지요...)
끓는 물에 익힌 고기를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늘과 함께 한번 더 익히다가
양파와 진간장을 넣고
볶다가 양파가 거의 다 익어갈 무렵
달달한 맛을 위해 물엿 약간 들어가고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고소한 통깨의 향이
닭고기에 묻어나겠지요.
간이 싱겁다면!
소금을 넣지 않고
간장을 조금더 넣어줍니다!
여기까지
박자기의 닭똥집 요리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