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16주 3일: 2차 기형아 검사

Bach81 2018. 2. 7. 17:28



입덧 약만 잘 챙겨 식사는 할 수 있게 됐다.
2시간 이상의 외출을 아직 힘들다.
2월 2일 있던 하준이는 아기벗 축제는 무사히 끝났다.
아빠와 처음 함께 한 무대였는데 정말 좋았다.
우리 도담이도 아빠랑 오빠랑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을거 같다^^
하준이는 공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일주일째 몸살감기 중이다.
이번 감기는 정말 지독하다.
하준이 아빠마저 링거를 맞게 하다니...
미은이는 독감에 노로바이러스에...
독감 주사를 안 맞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난 안 걸리고 지나가는 중.
어제 하준이 초등학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다.
일반 초등학교에 보내면 조금 걱정이 됐을텐데 혁신학교라 유치원 같이 잘 적응할것 같다.
하준이는 걱정 없이 설레여 하는것 같다.
학용품을 준비해야지.
정든 유치원을 떠나야해서 아쉽지만 학교에서도 정들이며 잘 지낼 수 있길.
도담이도 계남유치원 가야지^^
주님께서 늘 우리 하준이를 위해 최고의 것으로 준비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우리 도담이도 오빠 뒤 이어 늘 주님의 사랑 안에 클 수 있길 열심히 기도해야지.

1차 기형아 검사는 저위험군으로 무사히 통과 2차 기형아 검사를 하고 왔다.
그리고 하준이 동생은 90프로 없다며 알아들으시겠냐고ㅎㅎㅎ
딸인가보다.
주변에서 입덧이 하준이와 반대라 다들 딸이라고 하셨는데 딸인것 같다 했는데...
태몽도 다르고...
하준이와 여동생이라니. 하준이가 얼마나 듬직한 오빠가 되줄까 눈에 앞에 선하다^^
벌써부터 동생 준다고 모빌에 초점색 만들고 있는데ㅋㅋㅋ
하준이 덕분에 태교는 따로 필요없을거 같다.
체력 회복때까지 유투브 보며 요가도 하고 펜글씨도 써서 글씨교정도 하고 애착인형도 만들어야지.
하준이 옷 중에 도담이가 입을 수 있는 옷 고르고 못 입는 옷은 물려주던지 해야지.
딸이라니... 나한테 딸이 생긴다니 눈물 날것 같다.
오빠처럼 이쁘게 클거야. 엄마 아빠 뿐만 아니라 오빠의 사랑 까지 듬뿍 받고 사랑 가득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해줄께^^
사랑한다 우리 아가. 다음엔 얼굴 좀 보여줘.
이름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