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하준이의 일과

Bach81 2015. 3. 30. 03:11



지지난주에 이어 또 감기에 걸렸다.
지지난주엔 엄마한테 옮은 목감기.
기관지염으로 확장 되어 작년 여름에 구입 해놓은 호흡기치료기를 사용해서 다행히 입원은 안 했지만 소아과는 다녀왔다. 어찌나 독하던지 얼마나 아프던지 주말 내내 아프고도 3일을 결석했다.
그리고 이번엔 코감기.
저번 감기가 낫질 않은건지 새 감기에 걸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주말 내내 아프다.
다행히 오후부터 잘 먹고 회복을 한것 같다.

어제 부랴부랴 집에 있는 감기약들이 다 떨어져 인터넷 약국에서 비상감기약들을 구입했다.

이제 하준이의 유치원 완벽적응과 동시에 새로운 일과가 정해졌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시에 일어나 8:45분까지 전차를 타고 유치원에 간다.

월요일은 오전엔 유치원에 있고 점심을 먹은 후 외부의 Turnehalle(체육관)에 가서 2시간동안 운동을 하고 돌아오면 15시에 데리러 간다.
지난주 처음 체육관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어떤 누나의 손을 잡고 친구들과 줄 지어 가는 모습이 너무나 이뻤다

화요일은 13시에 데리러 간다.

수요일엔 수영장 가는 날. 11시반부터 두시간 수영장 갔다와서 점심을 먹기 때문에 15시에 데리러 간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13시에 데리러간다.

하루가 바뿌다 요즘ㅋㅋㅋ
데리러 가서 유치원 재밌었냐하면 재밌게 있었다 하면서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한다.
얼마나 반기며 달려오는지ㅋㅋㅋ
아직 체력이 많이 부족해 힘들어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그래도 유치원 가는 길엔 늘 기분이 좋다^^
지난주엔 머리에 큰 상처가 나 있었다.
피도 꽤 나 있고....
아직 독일어를 할 수가 없어서 인지 다쳐도 아무말 못하는거 같아 너무나 안스럽고 미안했다.

이제 나도 새로운 삶의 패턴에 적응을 해야지.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짧다ㅋㅋ
밥 먹고 잠시 뭐하면 데리러가야한다.
하준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다.

어서 나으렴 아가야
엄마가 맛난거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