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하고픈이야기
배고픔
Bach81
2014. 3. 4. 08:35
임신 했을땐 입덧으로
배가 불러오면서는 많이 못 먹어서
아이 낳고는 하혈로
아이가 성장하면서는 아이 밥 먹이다가 내 밥 다 식어서 꾸역꾸역 먹다가
그리고 밤에 엄마 없이는 못 자는 아이때문에
그리고 내가 먹는거 다 달라고 떼쓸까봐
이래저래 먹고 싶은거 양껏 못 먹은지 언 3년째....
늘 배가 고프다.
늘 기운이 딸린다.
한끼라도 못 먹으면 구역질이 나면서 어지럽다.
오늘도 하준이 자는 사이에 뭐 좀 먹을까 했는데 두번이나 깨버렸다ㅠㅠ
배가 고푸다 늘....
그리고 요리 할 재료랑 시간이 모자라서 늘 배가 고프다.
귀찮다. 해먹는거....
작년 4개월간의 한국 방문때 좀 더 먹고 올걸....
몸에 저축해 놓을 수도 없고....
많이씩 못 먹으니 자주 먹어야하는데 자주 못 먹으니 늘 배가 고프다.
오늘도 먹는거 그리워 하다 잠들듯....
먹는거 때문에 한국이 가고 싶다ㅠㅠ
먹고 싶은거 배불리 실컷 먹어봤음!!!!
언젠가는 배불리 먹을 날들의 연속이겠지.
기대기대기대기대해 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