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기 방/아내에게
사랑하는 아내에게
Bach81
2012. 8. 11. 08:09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른다.
결혼하고 다섯해가 지나고 우리에겐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졸업과 또 다른곳에서의 학업..하준이의 임신과 출산..그리고
이제 또 졸업을 바라보며 5년만에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말이야.
지난 일년간을 뒤돌아보며, 난 또 다시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잔잔하게...느낄 수 있어. 그래서 감사해.
우리에게 베푸신 지난 일년간의 은혜를 돌아보자...
앞으로도 그분께서는 그렇게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실거야..
당장 힘들고 타국에서 서러울때도 많지만 조금만 더 참자 우리..
우리에게 하준이를 허락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몰라.
엄마, 아빠가 힘들어도 우리 하준이는 늘 웃음으로 우리를 바라본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니 또 얼마나 큰 은혜인지..
말씀과 기도로 튼튼하게 다져진 믿음의 가정을 만들자 우리..
지난 일년간도 내 곁에서 늘 같은 모습으로 묵묵히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잘 감당해줘서 고마워..
특별히 하준이의 출산을 무사히 이겨내고 지금껏 건강하게 지내줘서 감사하고...
먹고싶은 것도 많고 입고싶은 것도 많을텐데..다 해주지 못해서
또한 늘 미안하다.
조금만...아주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소식들이 기다릴거야.
우리 소망을 품고 기다리자.
하준이 엄마가 되어줘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 ^
그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맴도는 결혼5주년 새벽에...박자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