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232일: 기관지염

Bach81 2012. 6. 8. 19:48


우리 세가족은 하준이가 밤새 숨을 잘 못 쉬어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기관지염에 걸린 하준이. 열이 오르락 내리락.
아침 일찍 병원 갔는데 예약도 안했는데 열 있다는 말에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준이의 숨 쉬는 소리를 듣자마자 선생님이 우리한테 묻지도 않고 바로 청진기 대시고 물약이랑 해열제를 처방해주셨다.
항생제는 염증이 아니여서 처방을 안해주신단다.
숨을 잘 쉴 수 없으니 최대한 흥분 시키지 말라고....
약 받으러 약국 갔는데 약이 없다고 1시까지 다시 오라고 한다.
방금 아빠가 약국으로 향했다.
우유 먹은거 다 올려내고 지쳐 엄마 품에 잠든 하준이.
아빠가 약 받아와서 먹으면 좀 괜찮아지겠지??
내일까지 차도가 없으면 대학병원 가란다.
약아 우리 하준이 낫게 해주라.
나도 감기가 옮았는지 콧물이 주룩주룩.
바로 감기약 먹고 모과차 마셨다.
우리 안스러운 하준이는 열이 조금 내린다 싶으면 우릴 보고 웃고 이쁜짓을 한다.
우리 아가 얼릉 나아서 엄마 아빠랑 재밌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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