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81 2011. 12. 17. 00:08


내일이면 하준이 태어난지 60일 다음주면 벌써 3개월이다.
시간 차암 잘 간다^^
2013년 1월 27일이 100일인데 금방 올 것 같다.

드디어 오늘 하준이가 6시간 우유를 안먹고 잠을 잤다.
새벽에 하준이가 찡찡 대서 일어나서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22시에 우유를 먹고 잠투정을 하다가 잠든 하준이가 새벽 4시까지 잠을 잔게 아닌가!!!
보통 23시나 0시에 우유를 먹고 자면 새벽 2시 5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먹었는데
오늘 새벽엔 전날 22시에 우유 먹고 새벽 4시에 우유 먹고 아침 8시에 우유를 먹었다.
드디어 우리 아가도 밤 수유를 줄일 수 있는 빛이 보이는구나ㅠㅠ
전날 영아산통으로 새벽 5시부터 한 시간을 꼬박 울고 보채서
몸이 너무 안좋았는데 오늘은 그나마 하준이 태어나고 가장 오래 푹 잔거 같다.
내가 글을 쓰고 동영상 올리는 지금도 아빠가 학교 가시기 전에 재우고 나갔는데 지금까지 잔다.
2시간 반은 지났는데....^^
이제 슬슬 우유 먹을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목욕도 하고 잘거니까 배 아푸지 말고 푸욱 잘 잤으면 좋겠네.
이젠 배넷저고리 못 입은지는 한참이고 58사이즈 옷은 가슴과 허벅지가 꽉 조여서 못 입는다.
아빠 닮아 아주 튼실한 어깨와 허벅지를 가지고 태어났다ㅋㅋㅋ
기저귀도 다음 단계로 바꿔야 할 듯.... 허벅지가 꽉 조여서^^;;;;
이제 노래 부르면 옹알옹알 따라도 하고
딸랑이랑 놀면 20분 훌딱 지나가고
눈만 마주치면 활짝 웃는다. 어디서 배웠는지 눈웃음까지 선보여준다ㅋㅋㅋ

하준이는 참 잘 적응하고 잘 크는데 왜 난 이리 아픈데가 많은고.......
온 몸이 쑤시네;;;;

100일의 기적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