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35주 5일: 튼튼이 옷 빨기, D-30

Bach81 2011. 9. 14. 01:25


박자기가 집 비운 사이 거실에 빨랫대 두개 다 세워놓고 튼튼이 빨래를 했다.
이불 빨래랑 옷 빨래랑.......
근데 빨랫대가 모자라서 다음에 또 해야겠다;;;;
그리고 아직 출산용품 만들기 중에 아직 못 만든 것들이 있어서
열심히 바느질 해서 같이 빨아야지.
빨래 널는데 진짜 옷이 조그맣다.
그래도 한 짐이다^^
튼튼이 빨래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어떤 세제를 쓰면 좋을까 검색을 해보다가
소프넛이라는 비누열매를 알게 됐다.
그래서 독일에도 판매하는지 찾아봤는데
이베이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나중에 이베이에서 사서 써야지 했는데
때마침 데엠에도 소프넛이 나와서 얼릉 구입을 하고
박테리아 제거를 할 수 있는 세제도 같이 넣어서 빨면 좋다고 하셔서 같이 넣고 30도로 얼릉 돌렸다.
소프넛을 천연세제여서 섬유에도 안남고 환경보호도 된다고 하니 쓰면서 내내 기분이 좋다^^
그냥 보기엔 나무 열매인데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거품이 난다.

오늘이 우리 튼튼이 나오기 딱 30일전.
어제 선생님께서 튼튼이가 이제 나오려고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나도 이제 언제든지 병원 갈 준비도 해야하고
우리 튼튼이 기특하게 문제없이 책에 쓰여진대로 잘 해내고 있다^^

감기는 다 낫는데 목 아픈건 잘 낫질 않아서 아침 내내 기침을 한다.
목이 멍든것처럼 아푸네;;;;
당분간 외출을 자제 할 수 있으니 금방 낫겠지.
빨리 박자기 호텔 들어와서 얘기 할 수 있으면 좋겠네............
배고푸다 밥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