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33주 5일: 정기검진
Bach81
2011. 8. 30. 19:39
아침 일찍 한국에서 보내주신 하준이 옷 소포를 받고 부랴부랴 비자를 받기 위해 시청으로 향했다.
원래는 9월 말까지 비자가 있는데 박자기가 핀란드를 가야해서 만기일 3주 전에 비자신청을 해야해서
한달 일찍 외국인청을 방문을 했다.
그런데 비자 연장 서류를 다 작성을 하고 서류심사도 끝나고 그런데 9월 19일이 지나야 여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12일 핀란들을 방문 해야한다고 하니 그럼 갔다와서 다시 오란다.
이제 시스템이 바뀌어서 모든 서류가 베를린에 갔다와서 3주가 걸려서
12일 전에는 여권을 줄 수가 없으니 일단 갔다와서 다시 오라고 한다.
일단 서류도 다 줬고 연장 서류도 썼으니까 박자기 핀란드 갔다와서 다시 방문하면 준단다.
그래도 늦게 가서 뭐라 한소리 듣는 것보다 미리 가서 다 해놨으니까 아무 문제 없이 받겠지.
항상 비자를 받으려 갈때마다 잘못 한 것도 없는데 취조 받는 느낌이다.
무뚝뚝하기도 하고 관청은 늘 긴장을 하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튼튼이는 똘똘 뭉쳐있고..... 빨리 빨리 안 부르고 얼마나 시간을 끌던지......
이번부터 2주에 한번씩 산부인과를 방문한다.
어제는 태동검사랑 심장소리 검사랑 피검사를 하고 왔다.
검사하는 20분 사이에 잠이 깊이 들어서 선생님께서 들어오시는 것도 모르고 잠을 잤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쉬지를 못해서 그런가 급격히 피로가 몰려오면서 너무 힘들었다.
아주 규칙적이고 건강한 심장소리라고 하셨다.
목소리가 안 나와서 하우스 아츠트 위버바이중도 받아왔다.
밤새 엄마 기침 때문에 그리고 시청 갔다오느라 하루종일 똘똘 뭉쳐있던 튼튼이가
또 얼굴을 안 보여줄거 같아서 초음파는 하지 않았다.
튼튼아 태어나기 전에 얼굴 한번 보여줄거야????
엄마께서 태어나면 계속 볼 수 있는데 뭘 그렇게 보려고 하냐고 하신다ㅋㅋㅋ
그래도 궁금해 튼튼아^^
9월 12일에 그리고 한번 더 가면 튼튼이가 나온다는 예정일 아침에 병원을 방문한다.
그 많던 예약시간이 이제 세번 밖에 안남았다.
이제 튼튼이 옷도 장난감도 물건이 집에 쌓이니 실감이 나는것 같다.
헤바메는 전화를 하고 있는데 안 받는다.
뷔어쯔가 헤바메가 모자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할 수 있으면 진짜 좋은데 못 구하면 어쩌지????
어제 박자기가 튼튼이 꿈을 꿨다고 한다.
튼튼이가 박자기를 보면서 품에 안겼다고^^
그게 엄마가 보내주신 소포 인것 같다고ㅋㅋㅋ
주말에 가구 오면 다 조립해서 물건들 정리하고
그 전에 감기가 빨리 낫으면 좋겠다.
기침만 그치면 다 낫겠지???
박자기도 튼튼이도 내가 하루종일 기침을 하는 바람에 얼마나 힘들고.......
얼릉 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