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기 방/다이어리
J.Haydn(1732-1809) Symfonie Nr.49 f moll - La Passione -
Bach81
2008. 3. 29. 09:28
J.Haydn(1732-1809) Symfonie Nr.49 f moll
- La Passione -
오늘 이곡을 피아노로 읽어 내려가면서
왜 제목이 La Passione 인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악보앞 해설집에 이렇게 쓰여있다.
Der Ursprung dieses Titels ist uns nicht bekannt.
Er erscheint erstmalig im frühen 19.Jahrhundert .
- La Passion- bezieht sich augenscheinlich auf den düsteren Charakter der Symfonie
und besonders den des Adagios.
흥미로운것은 곡의 제일 첫 머리에 라틴어로
-In Nomine Domini- (in the name of the Lord)
마지막엔 -Finis Laus Deo- (praise God) 라고
쓰여있다는것이다.
J.Haydn 도 J.S.Bach 와 같이 늘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했던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곡을 쓰기전 제일먼저 옷을 단정히 입고
기도를 올리며 하루일과를 시작하던 사람이다.
당시의 작곡가들의 상황이 개인의 신념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을 당하는 사례가 많았기때문에
그도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f moll 이라는 것..
내 개인적인 f moll 의 느낌은
단지 무거운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뒤에 비장함을 담고 있는 소리라고 할까
더욱이 1악장이 4분의 3박자의 Adagio 이다.
그 비장함에 4분의 3박자가 더해지면
느낌은 배가되어 듣는이의 심장 깊숙한 곳부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보통의 고전시대 2관편성이 아니라
Flöte 와 Klarinette 를 배제시켰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거운 음색을 얻기위한
Haydn 선생님의 신중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방법은 W.A.Mozart 의 Requiem 에서도 나타난다.
내일 나는 또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이곡과 씨름을하겠지..
- Bach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