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태교일기
튼튼이를 위한 준비
Bach81
2011. 5. 27. 00:04
이제 슬슬 본격적인 튼튼이 맞이 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일단 부른 배를 위해 집에 식탁도 들이고 가구도 다시 정리하고
필요없는 물건들을 다시 한번 골라서 정리하고
튼튼이 공간도 만들어야지.
일단 우리 튼튼이가 태어나 집에 오면 가장 필요한게 뭘까????
추운 겨울에 태어나니까 연료비가 많이 들것이고......
따뜻하게 교회랑 외출 할 수 있는 유모차랑
추운 집을 위해 튼튼이 침대,
금방 큰다니까 일단 70*140정도 사이즈의 것으로...
사실 침대는 살까말까 고민 많이 하고 알아보기도 했는데
한국이라면 충분히 침대 없이도 지낼 수 있지만 이곳은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오기 때문에 필요할거 같다.
지금 박자기랑 이자기랑 쓰는 침대도 둘이 자기에도 작다 하는데 튼튼이까지 같이 자면 너무 좁을거 같다.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꼭 필요한가 고민도하고 더 저렴한 방법은 없나 찾아봤지만
이왕 사는거 좀 오래 쓸 수 있게 큰걸 사더라도 구입을 하는게 하는게 결정했다.
옷가지랑 물건을 넣을 수 있는 튼튼이 서랍장,
한국 같은 온돌 바닥이 아니라서 침대 말고 튼튼이가 바닥에 누워서 놀 수 있는 놀이방 매트,
튼튼이 목욕시킬 욕조,
한국이 워낙 이곳보다 면도 좋고 가격도 착하니 엄마가 오실때
우리 튼튼이 내복이랑 기저귀랑 우주복이랑 가재 손수건등등을 준비해서 오신다고 하는데
과연 다 가지고 오실 수 있을까????
엄마께서 11시간 비행기 타고 오셔서 산후조리를 해주실건데 오시는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다.
왜 기름값이 오르는거야!!!! 글구 어떻게 10월까지 성수기니?????
학생의 신분으로 빠듯한 생활비에 과연 튼튼이가 쓸 물건들을 어떻게 준비를 할까 고민중이다.
최대한 주변 엄마들께 물어보고 얻을 수 있는건 얻어쓰고 하겠지만
과연 잘 준비 할 수 있을까 걱정.
한국에서 신생아를 맞이 준비를 위해 200만원정도의 돈이 든다고 한다.
200만원.... 이곳 돈으로 1300유로 정도.....
과연 얼마가 필요할까?????
독일의 겨울은 11월부터 시작이다.
10월 중순에 태어나는 우리 튼튼이는 한 5개월은 집에서만 놀아야겠다.
기나긴 추운 겨울 안 아푸고 잘 지내야 할텐데....
임신을 하면서 늘 아푸던 허리랑 손목이 안 아파서 너무 행복했는데
지난 주말 요리한다고 손을 좀 썼더니 손목이랑 엄지손가락이 퉁퉁 붓더니 아직도 아푸다.
비까지 오려고 그러니까 더 아푸네ㅠㅠ
과연 우리 튼튼이 태어나면 마음껏 안아 줄 수 있을까????
요즘 꿈에 아가들이 많이 나와서 나한테 안기는데 하나도 못 안아주는 꿈을 꾼다.
사실 임신만 하면 다 잘 할 수 있을거라 자신했는데 겁이 나기 시작한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