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임신 17주 7일: 쿵쿵쿵

Bach81 2011. 5. 12. 17:48


튼튼아 벌써 내일이면 우리 튼튼이가 18주야.
방금 아침에 튼튼이가 엄마 배를 쿵 치는 바람에 잠에서 깼어.
어제는 꿈틀꿈틀 열심히 움직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쿵쿵쿵 마구 움직이네.
엄마 아빠 바람대로 아주 튼튼한가봐^^
아이구 귀여워라ㅋㅋㅋㅋ
요즘 아빠가 많이 바쁘셔서 집에서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셔.
그래서 엄마가 많이 많이 심심해.
어제는 하루종일 바느질 했는데 오늘은 우리 튼튼이를 위해서 뭘 할까????
오늘은 비가 오려나봐 하늘이 회색이네.
밖은 아카시아 꽃향기가 넘쳐나.
오후엔 잠깐 사과랑 감자 사러 집 앞 Kupsch에 갈거야.
하루에 밥 다섯끼를 먹어도 배고파.
한번에 많이 못 먹으니까 나눠서 먹는데 계속 배고파.
우리 튼튼이가 이제 본격적으로 많이 크려나봐.
엄마가 분발해서 더 잘 먹어보께^^
엄마는 네가 생기고 오랜만에 평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
피부가 건조한거 빼고는 다 괜찮아.
무럭무럭 잘 크렴 울 아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