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임신 14주 4일: 18.04.11

Bach81 2011. 4. 19. 01:15

우리 아가 튼튼아^^

지난주에 이어 오늘 정기검진을 하러 병원에 갔다왔어.
엄마도 건강 우리 튼튼이도 건강하대.
지난번에 염색체 검사하면서 양수검사도 같이 했나봐.
오늘 선생님께서 양수도 정상이고 뼈에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해주셨어.
오늘은 우리 튼튼이 손, 발, 머리, 척추, 갈비뼈, 심장, 엉덩이 뒷모습등 여러각도의 너의 모습을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보고 왔어.
오늘도 열심히 움직이더라ㅋㅋㅋ




병원 방문을 하고 엄마 아빠는 배가 너무 고파서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고 들어왔어.
왠지 우리 튼튼이는 이유식을 베트남 국수로 할듯.....ㅋㅋㅋㅋ
너무너무 맛잇어.
나중에 우리 튼튼이랑 베트남 식당 열심히 다녀야지^^
그리고 어제 엄마 아빠는 나예 이모랑 어효 이모랑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 갔다왔어.



놀이기구 타러간건 아니라 숯불 고등어구이 먹으러ㅋㅋㅋ



사실 독일에서는 생선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몇년동안 생 생선 구이를 먹은적이 없는데
외할머니께서 저번에 삼치를 보내주셔서 오랜만에 먹긴 했는데 양이 별로 많지는 않아서 아쉬웠어.
근데 어제는 생선 통째를 아빠랑 엄마랑 정신없이 한마리를 후딱 먹었다.
이번 해 7월에 하는 뷔어쯔 와인 축제때 또 판다니 그때는 매일 가서 먹을듯.....
완전 완전 맛있었단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사실 먹을 기회도 별로 없고 엄마가 생선을 별로 안좋아 해서 우리 튼튼이도 안 좋아 할까봐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간간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야.
생선은 몸에 아주아주 좋아.
나중에 한국 가면 많은 종류의 생선구이에 맛있게 밥먹자^^
튼튼아 매일 매일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 잘 듣고 있지?
이제 몇주 있음 우리 튼튼이 태동도 느낄 수 있다니 너무 기다려진다.
오늘 초음파 하는 내내 신기하게 너의 모습을 열심히 보고 왔어.
매일매일 너의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다^^
몸길이 8.5cm, 다리까지 하면 15cm는 될거라고 선생님께서 그러셨어.
아주 정상적이고 건강하대.
우리 튼튼이 아주 튼튼해요^^
이제 엄마는 그동안 잘 못 먹었던 음식을 많이 먹고 열심히 영양공급도 하고
그동안 많이 움직이지 못해서 약해진 몸을 열심히 단련을 해야할거 같아.
우리 튼튼이 한달 뒤에는 얼마나 더 커있을까????
한달이 우리 튼튼이 기다리느라 아주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
곧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