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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무 이뻐서 우는 하준이를 침대로 데리고 가면서 뽀뽀를 해주면 더 운다ㅋㅋㅋ
그래도 이쁜걸 어떻해^^
오늘 동생과 화상채팅을 하는데 여기저기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것도 보여주고
아빠빠빠 하는 것도 보여주고
결국엔 졸려서 우는 것까지 봤는데 동생이 이런말을 한다.
예전에 엄마랑 외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맞는거 같다고...
동생을 아끼시던 할아버지께서 동생 우는 모습도 이쁘시다고 했다고...
아이고 이뻐라^^
내 아들이지만 너무 이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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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좀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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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른 도시에서 손님이 오셨다.
카셀에서 예일이네가 예일이 아빠께서 콘탁 오시는 김에 가족이 다 함께 우리집을 방문해 주셨다.
덕분에 출산하고 처음 독일 레스토랑 가서 배불리 맛난거 먹고 관광도 하고 본의 아니지만 오랫동안 산책도 했다.
귀여운 예일이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일년 뒤 하준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지만 ㅋㅋㅋ
언니와의 대화에서 많은 정보도 얻고 오랜만에 수다 삼매경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
하준이는 예일이가 노는 모습을 진지하게 보기도하고 형아의 과격한 애정표현에 힘들기도하고ㅋㅋㅋ
저녁에 목욕을 하고 등에 오일을 발라주려고 엎드렸는데 갑자기 무릎을 세우고 엎드리더니 앞뒤로 몸을 막 흔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었더니 놀랐는지 운다 ㅋㅋㅋㅋ
얼마나 귀여운지...
조만간 정식으로 길것 같다.
오늘부터 이유식을 두끼를 한다.
만드는데 좀 오래 걸리지만 맛나게만 먹어준다면 행복할거 같다.
내 옆에서 엎드려 놀다가 바나나를 조금씩 주면 입을 벌리고 받아먹는다 ㅋㅋㅋ
배도 잘 먹는다.
그리고 이제 울때 엄마 아빠 그러면서 운다.
원래 8시가 취침시간이라 오후 6시 이후로는 안재우는데 6시 10 분쯤부터 많이 졸린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품에서 엄마 아빠 그러면서 우는데 너무 안스러워 30분정도 재웠다.
다행히 목욕하고 맘마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어제 너무 오래 외출해 있어서 그런가 많이 피곤한가보다.
점점 표현도 많아지고 이쁜 짓도 많이하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동생이 1박 2일 예일이네랑 같이 왔었는데 가기 싫다고 눈물을 보인다.
하준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빨리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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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결혼을 하기 위해서 한국을 간 뒤로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카셀 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뷔어쯔부르크에 학교가 되고 이 도시로 이사를 오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했다.
다행히 5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그런데 입덧을 할때 한국에 너무 가고 싶었지만 긴 시간 비행은 무리여서 참고,
하준이가 태어나고서 산후 우울증으로 한국에 너무 가고 싶었지만 하준이 여권도, 비자가 없어서 한국을 못 갔다.
그래서 이왕 가게 되면 하준이 아빠보다 일찍 하준이랑 둘이 한국을 먼저 가서 3개월 있으려고 했는데
하준이를 데리고 혼자 비행기를 타기에는 내 허리에 무리가 갈거 같아서
아빠가 핀란드 방문을 마치고 이틀 뒤에 한국을 가기로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이젠 둘이 아닌 셋이고 비행기 값도 어마어마해서 과연 갈 수 있을까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뒤셀의 팬아시아나를 통해 티켓 예매를 했다.
사실 지난주에 문의를 해 놓긴 했지만 확실치 않아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하준이 자는 사이에 전화를 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5유로나 올라있었다.
일주일 사이에 우리 셋이 11유로 손해ㅠㅠ
최근에 사람들이 루프트한자를 많이 이용라길래 루프트한자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아시아보다 135유로나 비싸고 기차 연결도 비싸고 날짜 변경을 하게 되면 150유로 별도로 돈을 내여해서 아시아나로 결정!!!
사실 난 아시아나 고객입니다^^
아기 바구니도 신청하고 이유식도 신청하고 하준이가 태어나고 처음 같이 한국을 간다는 사실이 너무 설레이고 행복하다.
아마 하준이가 없었음 이번해에도 한국에 못 갔겠지??
박자기와 난 얼마전부터 한국 가면 먹고 싶은 것을 적고 있다.
다는 못 먹어도 적는 동안 기분이 좋다.
한국 가서 먹는건 뭐든 다 맛있겠지^^
그리고 거의 십년만에 한국에서 명절을 보내고 온다.
추석!!!
그리고 다들 결혼을 하고 아기 엄마들이 된 친구들도 본다^^
하준이랑 비슷한 고만고만한 아가들ㅋㅋㅋ
그리고 5년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집.
벌써부터 코 끝엔 공항 냄새가 난다.
5년도 기다렸는데 4개월 못 기다리겠느냐!!!
하준이랑 있으면 시간 잘 가니까^^
아쉬운건 더 있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 설레이고 행복하다.
한국 갈때까지 붕붕 떠 다니면 지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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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랍을 열고 놀다가 손가락이 다쳤나보다.
하준이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있었다.
그래서 하준이 자는 사이에 잠근장치랑 안전장치(?)를 해 놓았다.
이제 시작이다.
더 부지런해져야겠군.
다치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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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열다가 맘대로 안되니 운다ㅡ.ㅡ;;;
결국엔 손가락 아야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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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는 신생아때도 3일에 한번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씩 응가를 하곤 했다.
그래서 병원에서 너무 오랫동안 볼 일을 안 본다고 물을 많이 먹이고 오일을 먹이고 운동을 많이 시켜주라고 해서
하루 세번 다리운동을 하고 배마사지를 하고 하루에 한번 Rapsöl(유채꽃 기름)을 먹이곤 했다.
근데 이유식을 시작하고 점퍼루를 탄 이후엔 응가를 너무 잘해서 2-3일에 한번씩 기저귀가 넘쳐
옷을 다 버리도록 응가를 잘해서 마사지도 운동도 오일도 필요 없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응가를 안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얼마전부터는 우유도 잘 안먹고 자꾸 힘은 주는데 응가는 안나왔다.
그래서 토요일부터 물을 더 많이 먹이고 오일도 다시 먹이고 운동도 시키주었다.
오늘 아침부터 하준이가 기분이 안 좋았다.
점퍼루에 앉아 얼굴이 시뻘게 지도록 힘을 줘도
엄마가 배를 눌러 힘을 줘도 아무 소식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낮잠을 자고 일어난 하준이가 엎드려서 낑낑대더니 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 했다.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봐서 기저귀를 열어보니 아주 딱딱한 응가가 나오고 있는데
하준이가 힘을 못주고 너무 아파하며 크게 울기 시작했다.
배를 만져보니 딱딱한 무언가가 만졌다.
배를 만지자 더 서럽게 울었다.
그래서 손에 얼른 오일을 묻혀서 마사지를 해주었다.
힘들게 나왔는데 피가 묻어 있었다.
하준이가 너무 서럽게 울어서 같이 울었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조금의 피와 함께 응가가 또 나왔다.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
근데 우리 착한 하준이 응가 다 했다고 언제 울었냐는 듯이 웃는다.
그러더니 바로 엎어서 놀기 시작한다.
엄청난 속도로 여기저기 뒹굴뒹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빠랑 한바탕 재밌게 놀고 목욕하고 맘마 먹고 잠이들었다.
졸리거나 배고플때 아니면 잘 울지 않는 하준이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 처음 봤다.
어찌나 맘이 아푸던지...
얼마나 아팠을고....
얼른 이유식 책을 봤더니 익힌 사과, 바나나는 변비를 일으킨다고 한다.
하준이가 지난 주에 간식으로 조금씩 맛을 봤던 아이들;;;
그래서 만들어 놓은 이유식 식단을 다 바꿨다.
변비를 일으킨다는 재료는 되도록이면 안 먹이고
사과는 생으로 바나나는 즙으로 그리고 변비에 좋다는 재료들을 매끼 넣었다.
브로콜리, 시금치, 배추, 복숭아, 배, 오트밀, 양배추 중에 한가지는 매일 꼭 먹이고 이유식에 오일도 조금씩 넣어줄거다.
엄마가 다시는 변비 때문에 아푸지 않게 해주께.
우리 아가 우니 마음이 찢어질거 같다.
근데 금세 아무렇지도 않게 노는 하준이를 보니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렇게 초보 엄마는 또 배운다.
장이 튼튼한 아기는 몇일에 한번 응가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주일씩 일을 못 보면 도와줘야 한다.
우리 아가 다시는 안 아푸게 엄마가 더 신경 쓸게.
착한 우리 하준이 요즘 열심히 노느라 옷이 꼬질꼬질하다.
그리고 혼자 뒹굴뒹굴 하면서 웅얼웅얼 하면서 노는거 보면 너무 신기하고 너무 사랑스럽다.
날씨 좋아지면 아빠랑 강가에 도시락 싸들고 돗자리 가지고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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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 따라는 아빠
하준이 덕분에 아빠는 등운동 제대로 했다.
하준이는 아빠랑 노는게 제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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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인 아빠랑 놀고 싶고 아빠는 하준의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고
나중에 아빠랑 사진찍으러 많이 댕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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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활동영역이 넓어지더니 주변에 물건에 급 관심.
뭐든지 때려보고 물어보고 잡으려고 한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기어다니느라 매우 바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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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인 동영상 찍는거 좋아합니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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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가 태어나고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에 백일만 기다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일이다.
하준이가 태어난 뒤로 시간은 정말 더 쏜살같이 지나간다.
하루 다섯번 우유 주고 나면 끝이니까...
태어난지 200일 밖에 안된 우리 아가는 이제 배를 밀고 발로 바닥을 밀어서 가고 싶은 곳에 가고 하준아 부르면 쳐다보고 씨익 웃을 줄도 안다.
그리고 아빠 엄마라는 단어에 신나해 하는 아기로 자랐다.
매일매일 과연 내가 잘 키우고 있는가 고민하는 거와는 상관없이 하준이는 쑥쑥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자기가 놀던 물건 못 가지고 놀게하면 울기도하고 엄마 없다고 찾기도 하고
밖에서 들어오는 아빠를 손 발을 열심히 흔들며 환영도 할 줄 안다.
이모랑 화상 채팅하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화상이 끝나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울어댄다.
한국에 외할머니랑 통화를 하면 귀를 대는게 아니라 화상 하듯이 화면을 쳐다본다.
그리고 온 세상이 호기심 천국인 아기이다.
순식간에 자리 이동을 해서 무언가에 집중해서 만지고 있다.
이유식은 먹는거 싫어하면서 엄마 아빠가 먹는거에 관심을 갖고 침을 흘리며 입맛도 다실 줄 알고
숟가락이나 젖병으로 주는 물은 안먹더니 손잡이 있는 전용 컵이 생기니 계속 물을 마시겠다고 한다.
이렇게 빨리 클줄이야.
겨우 200일 안에 이렇게 컸는데 앞으론 더더 놀라운 날들의 연속이겠지??
밤에만 푹 자주면 참 좋으련만....
어린이 날이고 200일인데 해줄게 하나도 없네.
내년엔 멋진 옷, 장난감 꼭 사줄께^^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엄마 아빠가 하준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계속 이렇게만 잘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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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 하준이 비자때문에 시청에 다녀오는길에
혼자 광장에 앉아서 오랜만에 사람구경을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참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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